친아들을 이용해 남편을 살해하도록 사주한 아내의 범행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30일 MBN과 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방송에서 전현무, 규현, 넉살, 허영지가 출연한 가운데 보험금을 노린 아내의 충격적인 범죄를 다뤘다.
전현무는 경찰청 프로파일러 특채 1기 고준채 경찰연구관에게 "실제로 사이코패스들과 대화한 분 아니냐. 전문가인데도 오싹했던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고준채 경찰연구관은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우위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통제하려 한다. '담배 피우게 해주면 얘기해주겠다'는 말도 실제로 한다"며 "거짓말을 너무 뻔뻔하게 하는데, 그게 다 연기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때 싸늘한 미소가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좀 오싹하다"고 답했다.
MC들은 지난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회상했다. 넉살은 남편의 칫솔에 락스를 뿌린 아내 사건을, 허영지는 "10년 동안 손주인 척했던 사이코패스"를, 규현은 성범죄를 사주한 옆집 남자 사건을 언급했다.
허영지는 "우리가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몇 주 전에 한 촬영인데도 기억을 하겠냐"고 했고, 넉살은 "너무 생생하다. 너무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오늘 만날 사이코패스들은 지금까지 본 사람들과 차원이 다르다. 역대급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방송은 '괴물이 사는 집'이라는 제목의 사건을 공개했다.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눈에서 피를 흘리는 남편을 발견했다.
남편은 "잠깐 싸운 거다. 나뭇가지에 찔린 거다"라고 진술했으나, 이후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여러 자상과 함께 후두부가 함몰됐고, 가슴 부위엔 주사 자국이 남아있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은 "그 인간은 죽어도 싼 X"이라며 아버지의 폭력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 어차피 벌 안 받잖아요. 나 촉법인데"라고 말했다.
아내는 아들이 자신을 살리려 한 것이라며 빌었지만, 살해 공모 및 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아내는 "약 샀다고 죽인 거냐. 죽인 건 아들이다"라며 책임을 아들에게 전가하려 했다.
수사 결과 아내가 남편의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의 눈을 찌른 아내는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자 아들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아내는 아들에게 남편에게 폭행당했다고 연락을 보냈다.
전현무는 "진짜 괴물이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고 분노를 표했다. 아내는 아들에게 "오늘 할래? 네가 마무리만 하면 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넉살은 "저게 엄마야? 실제로 저 말을 했다고?"라고 경악했고, 전현무는 "남을 도구로 써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 엄마가 친아들에게 그걸 시킨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