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서킷 달리던 '아반떼 N', 모바일 게임으로... 현대차, '레이싱 마스터'와 손잡고 e스포츠 대회 연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무대를 모바일 게임으로 넓힌다. 실제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험을 콘솔·PC 심레이싱에 이어 모바일까지 확장하며 젊은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31일 현대차는 글로벌 모바일 레이싱 게임 '레이싱 마스터(Racing Master)'와 협업해 오는 9월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대 N x 레이싱 마스터 컵' 오프라인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게임 e스포츠 서울(Game Esports Seoul·GES)'의 e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열린다.



현대차와 레이싱 마스터가 공식 e스포츠 대회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N의 고성능 브랜드 경험과 모터스포츠 DNA를 모바일 심레이싱으로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 규모도 아시아권으로 넓혔다. 지난 7월 23일부터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홍콩·마카오·대만 등 4개 권역에서 약 4000명이 온라인 예선과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대표 선수 8명이 서울에서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결승전은 현장 관람뿐 아니라 유튜브와 X,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생중계된다.


결승전의 공식 경기 차량으로는 현대차 '아반떼 N'이 사용된다. 현대 N 차량이 글로벌 모바일 레이싱 게임 e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경기차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의 상금과 게임 내 보상이 제공되며 결승에 진출한 8명 전원에게 순위에 따른 상금과 특별 보상이 지급된다.



레이싱 마스터는 4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00종 이상의 차량을 구현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


게임에는 아이오닉 5 N과 벨로스터 N, 아반떼 N, 투싼 N 라인, 콘셉트카 N 비전 74 등 현대 N 및 N 라인 차량도 등장한다. 실제 차량을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이용자들도 모바일 환경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가 이번 협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동차를 직접 소유하거나 운전하기 전부터 게임을 통해 고성능차를 경험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만큼 디지털 공간을 새로운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와 레이싱 마스터는 GES가 열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DDP에서 공동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현대 N 차량을 이용한 랩타임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심과 국내 관광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 코스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20일에는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심레이싱 e스포츠 대회 '현대 N Virtual Cup'의 개막전도 GES 현장에서 열린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이번 협업은 기존 콘솔·PC 중심의 심레이싱 활동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