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DL건설 새 대표이사에 '안전전문가' 하정민 선임... '안전 중심 경영' 전면에

DL건설이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안전 중심 경영체제를 본격화한다. 하 대표는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동시에 맡아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31일 DL건설에 따르면 1974년생인 하정민 대표가 2003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현장 안전관리직으로 입사한 뒤 23년간 안전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DL이앤씨 팀장과 DL건설 CSO를 역임했으며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안전관리 전문가다.


하 대표는 20여 년간 새만금 사업, 도담~영천 전철, 세종~안성 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6개 주요 현장에서 근무했다. 본사에서는 안전교육운영팀, 기술안전팀, 안전보건팀 등 안전 관련 부서를 이끌며 조직 전반의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렸다.


하정민 DL건설 대표이사 / DL 건설


2025년 CSO로 선임된 이후 하 대표는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설계부터 시공, 품질, 계약에 이르는 전 사업 단계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안전 기준과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특히 건설업계 사고사례 약 2만2000건과 940개 공종의 위험요인 및 예방대책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자와 관리자가 모바일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사고사례와 예방대책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실행매뉴얼 시스템을 마련했다. 


DL건설은 하 대표가 분산됐던 안전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비 기준도 재정비해 실효성 있는 안전투자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 임원 4명도 함께 선임됐다. 1970년대 후반생 2명과 1980년대 초반생 2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DL건설 내부에서 성장한 인재들이다.


DL건설은 현장 중심 경영과 안전관리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40대 내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