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물 무섭지만 사람은 구해야 해... 공포 이겨내고 바다 뛰어든 유기견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바다로 뛰어들어 봉사자를 구하려 한 유기견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31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동물 보호 단체 '프로젝트 에코 K9(ProjectEchoK9)'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바닷가에서 촬영된 유기견 '새턴(Saturn)'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projectechok9'


새턴은 아메리칸 불리 견종으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된 뒤 임시 보호 봉사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영상에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잠수하자, 해변에 서 있던 새턴이 다급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변에서 봉사자의 움직임을 주시하던 새턴은 봉사자의 모습이 물속으로 사라지자 곧바로 물가로 다가갔다.


평소 물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자 주저 없이 바다로 헤엄쳐 들어갔다. 새턴은 봉사자 곁으로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다.



해당 봉사자는 "새턴을 데리고 나온 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다"며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보호자로 인식하고 물에 대한 공포까지 극복하며 뛰어든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메리칸 불리는 사람을 향한 충성심과 애정이 깊은 견종"이라며 "새턴이 좋은 가족을 만나 입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