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코빗·코인원 '0원' 이어 업비트 80% 인하...가상자산 거래비용 낮아진다

코빗 원화마켓 1년 무료·코인원 전 종목 무료 바우처

업비트 BTC·USDT 0.05%...API 메이커 거래엔 0.04% 리워드


코빗과 코인원이 원화마켓 거래 수수료를 0원으로 낮춘 데 이어 업비트가 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 수수료를 80% 내렸다. 업비트는 API 메이커 주문에 수수료 면제와 거래대금의 0.04%를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뉴스1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29일부터 BTC·USDT 마켓의 일반 거래 수수료를 기존 0.25%에서 0.05%로 낮췄다. 인하된 수수료는 다음 달 11일까지 적용된다.


거래소별 수수료 정책은 적용 대상과 기간을 달리했다. 코빗은 원화마켓 전 종목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코인원은 무료 바우처를 반복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업비트는 BTC·USDT 마켓과 API 주문까지 혜택 범위를 넓혔다.


코빗 1년 무료화에 코인원도 가세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원화마켓 전 종목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했다. 별도 신청 없이 모든 회원에게 적용하며 무료 기간은 내년 8월 24일 오전 9시까지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는 "수수료 전면 무료화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도 이틀 뒤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전 종목의 메이커·테이커 수수료를 0%로 낮췄다. 이용자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무료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30일간 적용된다. 만료 전후로 횟수 제한 없이 다시 발급할 수 있다.


수수료 무료화 이후 거래대금도 늘었다.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코빗의 시간당 평균 거래대금은 무료화 직전 6시간 동안 2억7000만원에서 이후 6시간 동안 9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87%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 거래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준으로 코인원의 시간당 평균 거래대금은 무료화 전 29억원에서 무료화 후 82억원으로 늘었다.


업비트, BTC·USDT 수수료 80% 낮춰


업비트는 BTC·USDT 마켓의 일반 거래 수수료를 원화마켓과 같은 0.05%로 맞췄다. 원화마켓 수수료는 기존 0.05%를 유지한다.


API를 통한 유동성 공급 주문에는 별도의 혜택을 적용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가 BTC·USDT 마켓에서 API 메이커 주문을 체결하면 기존 0.25%였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여기에 해당 거래대금의 0.04%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API 메이커 이벤트도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업비트는 참여 신청 이후 체결된 주문을 집계해 다음 달 16일까지 리워드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