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충남 논산·부여 돌풍 강타에 비닐하우스 200동 쑥대밭…박수현 지사 현장 점검

충남 논산과 부여 일대에 기록적인 국지성 돌풍이 몰아쳐 비닐하우스 200동이 파손되고 농작물이 고사하는 등 대규모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응급 복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오늘(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논산시 성동면과 부여군 세도면의 농업 피해 현장을 방문해 시설하우스 파손 현황과 응급 복구 추진 상황, 농가 지원 계획 등을 점검하고 피해 농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번 피해는 지난 28일 시간당 48㎜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함께 오후 9시 20분께 약 1분간 이어진 강력한 돌풍으로 인해 빚어졌다. 잠정 집계 결과 논산 성동면에서는 방울토마토·상추·딸기묘 등을 재배하는 16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110동(7㏊)이 무너졌고, 부여 세도면에서도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 등 15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90동(6㏊)이 파손돼 농작물이 말라 죽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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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살핀 박 지사는 "이번 돌풍은 일반적인 풍수해가 아닌 경험하지 못한 재해"라며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 사정 때 최고치로 산정하고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농민들에게 "자식 같은 농작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업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함께 동행한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에게 "농협 보험의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연재해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보상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설을 복구하고 다시 농사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농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농가들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용우 부여군수 역시 "거대한 재해 앞에 자식처럼 키워온 작물과 터전을 잃은 농민들의 심정은 지금 칼로 베어내는 듯한 고통일 것"이라며 "농민 여러분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