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0일(일)

"여장 남성 침입" 신고에 발칵 뒤집힌 여고... 침입자, 알고보니 15살 여학생이었다

강원 원주시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장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10대 여학생으로 밝혀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주시 소재 여자고등학교 관계자가 "여성으로 분장한 남성이 학교에 들어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측과 함께 교내 CCTV 영상을 분석했다. 화면 속 인물은 지난 25일 오후 4시 51분경 개방된 학교 출입문으로 들어와 약 40분간 여러 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물은 짧은 가발을 착용하고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인물은 15세 여학생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 학교가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별다른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고,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학교는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경과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같은 원주시 반곡동 한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침입 사례가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화장실 급박한 사용을 위해 급히 학교에 들어간 남성으로 파악돼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