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0일(일)

"배당금 374원에 실망하셨던 분들?"... 삼성전자, 3분기에 12배 더 준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4570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28일 지급된 2분기 배당금 374원과 비교해 무려 12배를 넘는 수준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규 분기배당 2조4500억원과 특별배당 27조5500억원을 합쳐 총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단행한다. 


이번 배당은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공개한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의 첫 번째 실행이다.


사진 = 인사이트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배당 대상 주식 수를 65억7000만주로 산정해 계산한 결과 주당 배당금이 약 4570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향후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 대상 주식 수가 감소할 경우 실제 주당 배당금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분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로 정해졌으며, 배당금은 11월 중하순에 지급될 예정이다.


씨티글로벌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이후 배당 총액이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1일 기준 시가 배당수익률은 본주 6.4%, 우선주 8.7%로 계산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배당 정책을 시행해 2000만원 이상의 배당소득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대규모 특별배당은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에게도 상당한 이익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배당수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주주가치 향상과 함께 기업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