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을 거부하고 재제청을 요구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비판하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오늘(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반(反)삼권분립적·반민주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침묵하지 마라. 반민주적·반삼권분립적 행동에 대해서는 웃통 벗고 싸워주는 것이 국민의힘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탄핵, 이재명 재판 재개를 위해 웃통 벗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지난 2023년 6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관 임명 제청을 보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박 의원이 "반민주적 반삼권분립적 행동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웃통 벗고 싸워주는 것이 민주당이 할 일"이라고 말했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준 조처다.
장 대표는 "박 의원의 발언을 정리하면 재제청 요청은 반헌법적·반삼권분립적 작태로서 민주주의 파괴, 헌법 파괴 행위"라며 "따라서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규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국회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법원 측에 후보자 재제청을 공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