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9일(토)

박위 '학폭 주장' 반박 글도 등장...동창 자처했지만 인증은 없어

유튜버 박위의 학창 시절을 둘러싼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자신을 박위의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반박 글도 잇따라 등장했다. 이들은 박위가 주변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동창 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박위의 용산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박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병문안을 갔던 동창이라며 학창 시절 학교폭력이나 괴롭힘과는 거리가 먼 친구였다고 적었다.


A씨는 박위가 다른 학생들을 괴롭혔다면 크게 다쳤을 당시 많은 동창이 병문안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을 포함해 용산고 동창 약 40명이 병원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위가 병문안을 온 친구들을 걱정해 밝은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위 인스타그램


박위와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한 또 다른 누리꾼도 반박에 나섰다. 이 누리꾼은 박위가 학창 시절 교우관계에서 소외된 학생까지 챙겼다며 최근 제기된 주장과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은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박위와 실제로 같은 학교나 학급에 다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인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한 댓글 작성자들 역시 동창 관계나 피해 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박위의 학창 시절을 두고 상반된 주장이 맞서고 있지만, 어느 쪽도 독립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1일 공개된 KTX 낙상사고 CCTV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용 경사로를 이용하다가 휠체어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박위는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렸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영상에는 사고 직후 사회복무요원이 박위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담겼다. 박위는 교통약자의 이동 환경 개선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 사과한 근무자의 모습을 대규모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박위는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저를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근무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서울시에는 박위의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도 접수됐다. 지난해 6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위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 홍보대사 명단에서도 이름과 사진이 삭제됐다.


KTX CCTV 공개 논란 이후 박위의 과거 영상과 발언이 다시 공유되면서 학창 시절에 관한 주장까지 등장했다. 이번에는 이를 반박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 주장 모두 사실관계를 확인할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