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전동휠체어 급정거에 분노... 80대 노인에 콜라캔 던진 60대 화물차 기사

전동휠체어의 급정거에 격분해 고령의 노인 얼굴을 향해 음료수 캔을 투척한 화물차 운전자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28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1세 화물차 운전자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 강원 원주시 관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 달리던 81세 B씨의 전동휠체어가 갑작스럽게 멈춰 서자 옆 차로로 차를 옮긴 뒤 차창을 열고 B씨의 안면부에 콜라 캔을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재판부는 A씨가 동종 폭력 전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누범 기간 중에 자제력을 잃고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을 지적했다.


날아든 캔에 맞은 고령의 피해자가 얼굴 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는 등 범행 수법의 위험성과 피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점도 명시했다.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반성문을 낸 점,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인 점, 재판 종결 후 피해자 측과 합의에 이르러 처벌 불원 의사가 접수된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됐다.


선고 직후 A씨는 지병 치료 등을 이유로 불구속 상태 유지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구치소 수감 절차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