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화재 오인 신고로 현장 출동한 소방관들, 옆집 실제 화재 현장서 주민 구조

전남 광주의 한 원룸에서 향초 연기로 인한 허위 신고가 접수됐지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바로 옆집의 실제 화재를 발견해 주민을 구조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남 광주 북부소방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쯤 북구 각화동 소재 원룸에서 화재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향초에서 나온 연기를 화재로 착각한 오인 신고였음을 파악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던 중이었다. 이때 대원들은 인접한 옆집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대원들이 즉시 옆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 쓰레기통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실내가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대원들은 연기에 쓰러져 있던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펼쳤다.


구조된 주민은 연기를 들이마신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혁환 북부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화재를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