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전드 양준혁이 MZ세대 유행어를 따라하다가 오히려 유행을 끝내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양준혁은 30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아내 박현선과 함께 서울 용산의 핫플레이스를 찾았다. 이날 방문은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용산 큰손' 김훈 셰프로부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특별 유학 차원에서 이뤄졌다.
반다나에 선글라스까지 MZ 유행템으로 무장한 양준혁은 핫플레이스 탐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MZ들 사이에서 '야르'라는 유행어가 인기라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너무 맛있어, 야르~"라며 주저 없이 신조어를 구사했다.
하지만 양준혁의 과한 '야르' 사용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왔다. 원조 '유행어 절단기'로 알려진 전현무가 "유행어를 나보다 더 빨리 없애버리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멈추지 않는 양준혁의 '야르' 공세에 전현무는 결국 "이제 정말 끝났다. '야르' 수고하셨습니다"라며 해당 유행어의 공식 종결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양준혁의 MZ 신조어 오답 행진은 계속됐다. 김훈 셰프가 "폭룡적이다"라고 말하자 그는 이를 잘못 알아듣고 "맛이 진짜 폭력적이네"라고 답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심지어 '추구미'를 '쭈꾸미'로 받아들이자 김숙은 "어떻게 다 먹는 걸로 연결하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100억 원 매출 노하우를 전수받으러 간 자리가 순식간에 'MZ 신조어 어학연수' 현장으로 바뀌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