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일본 활동 중 거주하는 도쿄 대저택을 공개했다. 화려한 집 안 곳곳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건들'로 인해 연애설 의혹까지 받으며 해명에 나서야 했다.
2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의 일본 도쿄 주거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그는 2018년 일본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현지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 도쿄돔 공연에서 이틀간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재중은 약 3년 전부터 이곳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신축 주택의 소유주가 해외로 이주하게 되면서 즉시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2층 규모의 저택에는 내부 엘리베이터까지 갖춰져 있어 시선을 끌었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김재중의 생활 습관은 검소했다. 그가 가장 애정한다는 주방 공간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일본에서 김치가 소량에도 5~6천 원 정도 한다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팽이버섯과 양파까지 직접 절이는 모습을 본 이연복은 "비싼 집에 사는 사람치고 정말 알뜰하다"고 칭찬했다. 붐이 재산을 언급하자 김재중은 "재산 1000조 가자"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하우스 투어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욕실 욕조에서 100개가 넘는 오리 인형이 등장하자 붐은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여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김재중은 "제 취향이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의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침실에는 베개 2개, 슬리퍼도 2켤레가 놓여 있었다. 제작진까지 "정말 혼자 자는 것이 맞느냐"고 의심하자 패널들은 "이 부분은 편집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이즈가 다른데 해명해 달라"고 압박했다. 김재중은 "동일한 사이즈다. 팬들이 선물로 준 슬리퍼"라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결정적 증거는 립 제품과 분홍색 칫솔이었다. 립 제품이 발견되자 김재중은 평소 립밤을 휴대한다며 당장 주머니에서 립밤을 꺼내 보여줬다. 이어 분홍색 칫솔이 포착되자 "세면대를 닦는 용도"라고 설명했으나 의심의 시선은 계속됐다.
김재중은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며 여러 컬러의 새 칫솔들을 직접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도쿄 대저택 공개가 예상치 못한 '동거 증거 찾기'로 변질되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