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14일 내 증상 나타나면 즉시 병원"...서울시, 도심 진드기 집중 검사

서울 도심 공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한 참진드기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과 산책로를 대상으로 SFTS를 일으키는 참진드기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참진드기에 물리면 SFTS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며, 감염 시 고열과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이달 5일 제주에서 SFTS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진드기 채집을 시작했으며, 8월까지 약 480개체를 채집했다. 현재까지 채집된 개체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은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제거가 어려우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물린 후 14일 이내에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SFTS 검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총 108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나 SFTS 양성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환경 변화와 친환경적인 도시 조성으로 매개 진드기의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진드기 노출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진드기 감시와 신속한 검사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조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