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요실금 언더웨어 사용층 확대에 맞춰 피부 자극과 착용 부담을 낮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두께를 기존보다 20% 줄이고 저자극 소재를 적용해 일반 속옷에 가까운 착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유한킴벌리는 저자극 더마 언더웨어 '디펜드 스타일 더마스킨 팬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도 함께 리뉴얼하며 요실금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요실금 언더웨어 사용을 망설이게 했던 착용감과 피부 자극, 겉으로 드러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요실금 언더웨어는 장시간 외출이나 여행, 등산·요가 등 운동을 할 때 안심감을 높여줄 수 있지만 일반 속옷보다 두껍거나 겉옷 위로 라인이 드러날 수 있다는 인식이 사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부 자극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에 닿는 소재와 흡수패드 구조를 바꿨다. 부드러운 소재와 유연한 흡수패드를 적용해 몸에 밀착되는 느낌을 높이고, 저자극 더마 케어 커버를 적용해 피부 마찰을 기존 제품보다 4.7배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피부자극 테스트에서는 민감성 피부에 대한 피부 적합성과 저자극 안전성을 검증받아 '센서티브 스킨' 등급도 획득했다.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제품 두께도 줄였다. 흡수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20% 낮춘 슬림 구조를 적용해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 제품 라인이 드러나는 부담을 줄였다.
흡수 후 액체가 피부 쪽으로 다시 올라오는 되묻어남은 기존 대비 5배 개선했으며 99% 소취 성능도 적용했다.
유한킴벌리가 착용감과 디자인 개선에 나선 배경에는 요실금 전용 제품 시장의 성장과 소비층 변화가 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리테일 기준 가벼운 요실금용 라이너·패드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했다. 같은 기간 디펜드 전체 판매도 연평균 6.5%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이 눈에 띈다. 디펜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여성 구매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은 지난해 4월 33%에서 올해 4월 37%로 높아졌다.
30대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구매 비중이 13%에서 20%로 7%포인트 상승했다. 요실금 전용 제품이 고령층 중심의 제품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외출이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으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출시 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기존 언더웨어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신제품과 기존 제품 간 선호도는 70대 30으로 조사됐다.
유한킴벌리는 피부 자극과 착용감, 외관에 대한 부담을 낮춘 제품을 앞세워 아직 요실금 전용 제품 사용을 망설이는 소비자까지 시장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디펜드 스타일 담당자는 "신제품은 전용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피부 자극이나 착용감 측면에서 사용을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기능성이 뛰어나고 속옷처럼 편안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