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철규가 과거 개그계에서 발생한 선배 개그맨의 여성 후배 폭행 사건을 직접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정철규는 개그맨 미키광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웹 예능 '미키네 게스트하우스'에 출연해 과거 자신이 겪고 목격했던 희극인실 내 괴롭힘과 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앞서 불거졌던 가해자 지목 논란에 대해 특정 개그맨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류담, 김진철, 노우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그는 지난 2005년 벌어진 폭행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정철규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은 당시 신생 개그맨 기획사에서 발생했다. 소속사를 나가겠다고 밝힌 여성 개그맨 B씨를 향해 선배 개그맨 A씨가 물리력을 행사했다. A씨는 B씨를 포함한 개그맨 지망생들을 사무실로 집합시킨 뒤 일방적인 폭행을 가했다.
정철규는 "여성이 정면으로 뺨을 맞을 때 머리가 팡 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되게 소름 돋는다"며 "얼굴을 감싸 쥐니까 옆의 뺨을 때리고, 몸을 숙이니까 배를 발로 차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폭행을 제지하려 하자 가해자로부터 "너도 맞는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 역시 이를 말리지 않고 방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