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이준석 의원과의 연대 및 복당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당내 선별 작업에 직접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이 보수 진영의 역사적 책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28일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언급한 '보수 맏형론'과 관련해 두 의원의 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맏형이라고 해서 모두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아무나 가족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은 같이 사는 집과 가정을 함께 꾸려갈 가치가 같은 사람들인데 집에 들어와 살면서 집과 가정을 와해시키고 분열시키는 사람이라면 가족으로서 받지 않는 건 맏형이 해야 할 역할이다"며 "이에 대한 선별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선별 과정에 제가 가장 강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야당이 '역사적 퇴행'이라 비판한 대목에는 반박을 내놓았다. 김 최고위원은 "그렇게 평가한 분들은 역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만큼 국가와 국민만 생각했던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수 지지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역사 앞에, 반드시 시켜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는 "본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정치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한) 이후부터 보수 정당이 몰락의 길을 걸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 아니라 명예회복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장 대표와의 방미 행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미국에 꼭 가야 할 타이밍이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방미를 통해) 미국과의 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정권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분들이 방한할 때마다 장 대표와 저를 만나고 간다"고 성과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