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3조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3조 9억 원이다.
회사는 이번 증자를 위해 보통주 227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주당 132만 20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시장가격 대비 15% 할인된 금액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6일로 확정됐으며, 이날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이 부여된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주들은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거나 시장에서 매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향후 사업 확장과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5개월째 노사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어떠한 접점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27차 자율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4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을 받는 것에 상호 동의한 바 있다. 사후 조정은 노동쟁의 조정이 끝난 뒤 노사 동의를 전제로 노동위원회가 다시 협상 조율에 나서는 절차를 뜻한다. 조정 일정은 내달 중순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