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식탁서 일하고 침대서 OTT 본다... 일룸이 요즘 '모션 가구'에 힘주고 있는 이유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구는 더 이상 한 가지 역할만 하지 않는다. 


침대에서는 잠만 자는 대신 기대앉아 넷플릭스를 보고 책을 읽는다. 식사를 마친 식탁에는 노트북이 올라오고, 거실 소파는 낮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는 휴식 공간이 된다.


하나의 공간과 가구를 상황에 따라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멀티유즈(Multi-use) 홈'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일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침실이다. 과거 침실은 하루를 마치고 잠드는 공간이라는 성격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제2의 거실'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OTT와 태블릿PC 등 개인용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되면서 침대에 기대 영상을 보고 책을 읽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다. 


식탁도 마찬가지다. 세 끼 식사를 위한 공간을 넘어 업무용 책상이나 아이들의 학습 공간, 취미 작업대로 변신한다. 거실에 놓인 소파 역시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가구를 넘어 책을 읽거나 영상을 시청하고, 때로는 낮잠을 즐기능 가구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처럼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자 가구 역시 변하고 있다. 같은 침대라도 잠을 잘 때와 책을 읽을 때 편안한 자세가 다르고, 같은 테이블도 식사를 할 때와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때 필요한 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고정된 형태의 가구 대신 사용자의 활동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바꿀 수 있는 '모션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모션가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모션베드와 모션데스크를 시작으로 모션테이블과 리클라이너, 모션소파까지 종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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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인 '업 모션 테이블'은 상판 높이를 620~900㎜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다.높이를 낮추면 소파 앞 거실 테이블이 되고, 상판을 올리면 식탁이나 책상으로 바뀐다. 


더 높이면 서서 일하는 스탠딩 데스크나 요리를 위한 보조 조리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구 하나가 거실 테이블과 식탁, 책상, 작업대 역할을 오가는 구조다.


최근 리뉴얼 제품에는 포세린 세라믹 상판과 멀티탭, 충돌감지센서 등을 적용해 식사뿐 아니라 업무와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침실의 변화에는 '모어 모션베드'가 대응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침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잠을 잘 때뿐 아니라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볼 때, 간단한 작업을 할 때 각각 다른 자세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와 구동부를 하나로 만든 모션 매트리스와 슬림한 다리형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모션베드에서 느껴지던 부피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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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를 함께 사용할 경우 생활 방식에 따라 침대 위치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매트리스 부분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 나란히 붙였다가 각자의 공간이 필요할 때 분리할 수 있다.


헤드보드에는 책과 노트북을 둘 수 있는 수납공간과 고속 충전 USB 포트, 무드등도 들어갔다. 단순히 '자는 곳'이었던 침대를 영상 감상과 독서, 휴식까지 가능한 개인 공간으로 넓혓다. 


거실 가구 역시 '앉는 소파'에서 '쉬는 방식에 맞춰 변하는 가구'로 바뀌고 있다.


일룸의 1인용 리클라이너 '볼케R'은 등판과 발판을 따로 조절할 수 있어 책을 읽을 때와 영상을 볼 때, 잠시 눈을 붙일 때 각각 다른 자세로 사용할 수 있다.


'멜버른 리클라이너 소파'도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로,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가족 구성이나 거실 형태에 따라 배치를 바꿀 수 있다. 


예전에는 침대는 침대답고, 식탁은 식탁다우면 충분했다면 이제는 하나의 가구가 얼마나 다양한 생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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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거실이 되고 식탁이 책상이 되는 '멀티유즈 홈'의 확산과 함께 가구 역시 정해진 역할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일상에 맞춰 변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