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향한 10년 지기 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27일 오전 방송된 이날 프로그램은 '소신 발언' 코너로 꾸며졌으며, 이현이와 그룹 소란의 멤버 고영배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DJ 박명수는 고영배에게 "영배 씨 오늘 주제가 뭐예요?"라고 묻자, 고영배는 "팬들의 로컬 스타 박명수 씨도 오래전 누군가의 팬이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박명수는 "이승철. 보급형 이승철"이라고 답했고, 이현이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 자체가 성덕이시다"라고 말했다.
고영배는 화제를 돌려 "이현이 씨도 유명한 팬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가 "누구?"라며 호기심을 보이자, 고영배는 "10년 전부터 문자 투표도 하고 임신해서 콘서트도 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5회 이상 관람한 워너원 박지훈 씨 찐 팬 맞죠?"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맞습니다"라며 흔쾌히 인정했다.
고영배는 "(이현이 씨가) 박지훈 씨 팬인 거 유명하다. 박지훈 씨 팬들도 알고 대중도 다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진짜로?"라며 놀라워했다. 고영배는 "그럼요. 제 딸 다윤이도 박지훈 씨한테 푹 빠졌다. (이현이와 딸이) 함께 덕질을 하는 덕메(덕질 메이트)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이는 "영배 씨 딸이 13살이다. 제가 마흔셋이다.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고영배는 "마흔셋과 열셋이 함께 가는 덕질"이라고 거들었다. 박명수는 "저도 영화를 봤지만 지훈 씨의 눈빛 연기가 사람을 막 미치게 만들더라"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현이는 "저는 그걸 2017년에 알아봤다. 거기에 자부심이 있다"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명수는 "미래를 알아보네요. 본인의 미래는 모르고"라고 농담을 던졌고, 고영배는 "꺼드럭 거리는거 봐"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이현이는 "저는 비상장 주에 투자를 했다"라고 강조했다. 고영배는 "저점매수를 했다"라고 맞장구쳤고, 이현이는 "거기에 자부심이 있다"라고 다시 한번 자신의 안목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