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신인 시절 겪었던 냉정한 평가와 이를 극복하며 성장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송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계기부터 신인 시절의 에피소드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강은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무작정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된 연기가 지금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의 반응은 엇갈렸다. 송강은 "연기한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너같이 내성적인 사람이 무슨 여기냐. 기술이나 배워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반면 아버지의 격려가 결정적이었다. 송강은 "아버지는 '좋아하면 바로 해봐라'고 해주셔서 바로 연기 학원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학원에 등록한 뒤에도 내성적인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송강은 "수강생들 앞에서 독백 연기를 내야 하는 데 쑥스러워서 계속 웃게 되더라"며 "집에 갈 때마다 '이걸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포기하고 싶지가 않더라. 연기에 대한 고집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신인 때 오디션에서 '잘생겼는데 매력이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더라"면서 "이런 말을 대놓고 면전에서 들으면 당황스럽지 않나"라고 물었다. 송강은 "당황스러웠는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깨닫고 내 매력 어필 방법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간 노력 끝에 송강에게 기회가 왔다. 데뷔 3년 차에 900대 1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다. 이후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