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신진서 9단, AI 카타고 대전 승리 상금 3000만원 환아 위해 기부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과의 맞대결에서 따낸 승리 상금을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비로 쾌척했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지난달 열린 바둑 AI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에서 받은 대국료 및 승리 수당 가운데 3000만 원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 지원에 쓰인다.


신 9단은 "카타고와 승부는 인간을 대표해 출전한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응원을 받았다. 팬들께 받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신 9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 조선일보기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매년 바둑계와 사회 소외 계층을 향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당시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한국기원 바둑 연구생 장학금, 고향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향토 장학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금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