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다니는 유부남 상사를 향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한 직장인의 글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부남을 짝사랑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이 같은 팀 소속의 상사를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좋아하는 상대는 기혼 남성으로, 그의 배우자 또한 동일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A씨는 상대 남성의 아내와 다른 팀이지만 같은 층에서 일하고 있어 매일 한두 번 정도 마주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마음을 직접 표현한 적도 없고 당연히 사귀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그분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고백할 의사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A씨는 "생전 처음으로 아내가 있는 남자를 짝사랑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그 사람의 아내와 스쳐 지나갈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하고 슬픈 감정이 밀려온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A씨는 "이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데 이미 그 사람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린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사람이 매일 저녁 함께 돌아가는 집이 나와 함께 사는 집이 아니라는 점도 괴롭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인간이 인간에게 호감을 느끼는 건 죄가 아니지만 그걸 드러내는 순간 죄가 되는 관계는 분명히 있다"며 "숨기려면 꽁꽁 숨겨라"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도 "짝사랑만 하시길"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현실적 문제를 경고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속마음을 철저히 감춰라. 내비치는 순간부터 불륜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상간녀 소송을 당하고 회사에서 얼굴이 알려진 뒤 비난받을 자신이 있다면 계속 좋아하라"고 강하게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