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인증샷·랜드마크 가고 '자연·미식' 왔다... 달라진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

명절 연휴 여행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명절 연휴 여행에 대한 긍정 인식은 10년 전 32%에서 61%로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떠나도 될까'라는 고민은 이제 '어디로, 어떻게 떠날까'로 변화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3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연휴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청정 자연, 현지 음식, 라이프스타일 경험의 중요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 반면, 랜드마크 방문과 SNS 인증샷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변화된 여행객들의 니즈에 맞는 연휴 여행지 3곳과 알뜰 여행 팁이 제시됐다.


울산 신불산 간월재 / 뉴스1


'3년 전인 2023년 대비 더 중요해진 여행 요소'를 묻자 '쾌적한 날씨와 청정 자연경관'이라는 응답이 56%로 9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유명 랜드마크 및 필수 관광명소 방문'은 30%에 그쳐 2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41%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인파와 교통 체증 때문에 여행을 망설였다고 답했다. 올해 한적한 청정 자연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울산이 추천됐다. 가을이면 간월재의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푸른 동해를 따라 기암괴석과 몽돌해변이 펼쳐져 자연 속에서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울산은 아름다운 해안 도로와 다양한 관광명소로 로드 트립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스카이스캐너에서 렌터카를 검색할 때 '로드 트립 계획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경치 좋은 경로, 자연과 공원 등 원하는 테마에 따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응답자들은 '현지 제철 음식'(38%)과 '현지 라이프스타일'(32%) 경험이 3년 전보다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반면 'SNS용 사진 촬영'은 23%에 그쳐, 여행의 목적이 인증샷을 넘어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만 가오슝 / Unsplash


현지의 미식과 문화를 깊이 있게 느끼고 싶다면 대만 가오슝이 적합하다. 가오슝은 활기찬 야시장에서 로컬 해산물 요리와 샤오츠를 맛볼 수 있고, 옛 부두 창고를 개조한 문화예술특구에서 현지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공방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대만은 항공과 철도로 여러 도시를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다.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다구간' 검색을 활용해 입출국 도시를 다르게 설정하면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예산 제약이 없다면 이번 연휴 가장 즐기고 싶은 여행으로 '럭셔리 하이엔드 리조트에서의 휴식'(27%)이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여행 계획 시 비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48%는 3년 전보다 '합리적인 여행 비용'을 중시했으며, 56%는 이번 추석 연휴 여행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분위기의 대체 여행지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태국 카오락의 해변 / gettyimagesBank 


럭셔리한 휴양을 꿈꾸면서도 가성비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태국 카오락이 눈여겨볼 만하다. 푸껫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인 카오락은 한적한 프라이빗 비치와 독채 풀빌라를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숨은 휴양지다. 코끼리 보호구역 탐방, 정글 트레킹 등 울창한 자연 속 이색 경험이 더해져 '가성비 럭셔리 휴양지'로 꼽힌다. 스카이스캐너 앱에서 숙소 검색 시 '여행자 후기 평점'과 '할인만 보기' 필터를 활용하면 검증된 숙소를 한층 더 알뜰하게 예약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명절 연휴 여행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업무 방해 없이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34%)’를 꼽았듯, 이제 명절 연휴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오롯이 재충전하는 시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스카이스캐너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와 여행 옵션을 찾는 것은 물론, 잊지 못할 경험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여행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여행객들이 변화된 니즈에 맞춰 한적한 청정 자연과 현지 경험, 합리적인 휴양을 즐기며 한층 더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