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언서 가믹스가 에이티즈 멤버 산을 따라 하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공개 사과에 나섰다.
25일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가믹스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가믹스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제스처로 상처받은 산과 에이티즈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도 아시아인이라며 문제가 된 행동을 자조적 유머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인종차별적 표현의 대상이 된 사람들이 이를 유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차별적인 제스처를 스스로 희화화하면 해당 행동이 가진 무게나 의미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나 한국인을 비하하거나 K팝 커뮤니티를 혐오·무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고개를 숙였다.
가믹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에이티즈의 '배드(BAD)'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화면 하단에 산의 사진을 띄워 놓고 춤과 표정을 따라 하던 중 양손으로 자신의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당기는 행동을 했다.
이 '눈 찢기' 동작은 동아시아인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간주된다. 특히 산의 사진을 띄워 놓은 상태에서 해당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믹스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지속되자 논란 발생 약 4일 만에 사과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