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의 중심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5일 롯데GRS는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인 보가자야(Bogajaya) 그룹과 엔제리너스의 현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다.
이번 파트너사인 보가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경제 중심지인 수라바야(Surabaya)를 거점으로 4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내 식음료 및 리테일 매장 운영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보가자야 그룹의 공항 입지 선점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동 인구가 많은 주안다 국제공항에 연내 1호점을 열고, 이를 시작으로 주요 쇼핑몰과 지역 랜드마크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향후 5년간 10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디저트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K-카페 문화를 현지 시장에 이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원택 롯데GRS 대표이사는 "보가자야 그룹은 현지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사업 역량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사로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엔제리너스는 커피의 품질은 물론 디저트와 차별화된 매장 경험까지 함께 제공해온 브랜드로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엔제리너스만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