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에서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4400억 원)에 달하는 1등 당첨 복권이 단 한 장 판매돼 1명이 당첨금을 전액 독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일리노이주 퀸시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판매된 복권 한 장이 1등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혔다. 1등 당첨 번호는 흰색 공 4, 26, 66, 67, 69와 빨간색 파워볼 9다.
이번 당첨금은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이자 올해 미국 복권 전체를 통틀어 최고액이다. 앞서 파워볼 1등 당첨자는 44회 연속으로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때까지 누적됐다.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워볼 규정에 따라 당첨자는 세전 기준 10억 4000만 달러를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나눠 받거나, 약 4억 5050만 달러(약 6250억 원)를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 9220만분의 1이다. 역대 최고 당첨금 기록은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8300억 원)다.
1등 외에도 흰색 공 5개를 맞힌 2등 당첨자가 다수 나왔다. 매사추세츠주에서 '파워플레이' 옵션을 추가한 1명이 200만 달러(약 27억 7000만 원)를 받게 됐고, 애리조나·캘리포니아·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각각 1명씩 총 4명이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획득했다. 1등 당첨자가 나옴에 따라 다음 회차 파워볼 1등 당첨금은 2000만 달러(약 277억 원)부터 다시 누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