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지상파 방송 출연 유명 의사, 용산역서 여성 2명 불법촬영...휴대폰 봤더니 '깜짝'

피해자 가족이 현장서 붙잡아 신고...휴대전화 포렌식서 과거 촬영물도 발견

경찰,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송치...의사는 병원에 사표


지상파 아침 교양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해 이름을 알린 대학병원 의사가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휴대전화에서는 과거 촬영된 다른 불법 촬영물도 발견됐지만 검찰은 이 의사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2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월 11일 대학병원 의사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용산역 앞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2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알아챈 피해자 가족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는 수년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불법 촬영물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친 뒤 지난 6월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같은 달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범행 동기와 경위, 피해 정도,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A씨는 사건 이후 근무하던 병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