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8000만 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전액을 잃은 남편의 사연이 방송을 탔다.
25일 방영된 tvN 스토리(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는 독단적인 주식 투자로 갈등을 빚는 결혼 16년 차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의 설명에 따르면 남편은 주식 투자방에 진입한 뒤 수익을 올렸다며 대출금을 쏟아부었고,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며 말리는 아내의 만류에도 투자를 이어가다 결국 8000만 원을 전부 탕진했다.
아내는 "빼라고 했을 때만 뺐어도 원금 8000만 원은 지킬 수 있었는데 제 말은 아예 듣지 않는 거다"라며 "그러면서 저한테는 '내가 알아서 하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한다) 미안해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지금 실업 상태인데 제가 마음과 경제적 모두 기댈 곳이 없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내는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큰딸과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들을 키우며 교육비와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큰 빚을 떠안게 된 사정을 전했다. 아내는 "한창 들어가는 과정에 이 일이 터졌다"고 토로했다.
이호선은 "아내가 앉아 있을 때부터 울었다. 아마 속상한 마음 답답한 마음, 우리는 어떤 꿈을 꿔야 하나 생각이 많으실 것 같다"며 아내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