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지역에 다시 몰아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300명을 돌파하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오늘(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10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308명으로 집계됐다.
잠시 주춤했던 폭염특보가 전역에 재발효된 이후 누적 일수는 46일에 달했다. 야간에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15개 시·구·군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발령됐다.
폭염 장기화는 농축수산 현장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이날 기준 고온 스트레스로 폐사한 가축은 40만 마리를 넘어서며 피해액만 26억 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수산 분야 역시 양식장 집단 폐사 등으로 21억 3800만 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5일 폭염특보 해제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을 평시 체제로 전환했으나, 지난 21일 특보가 전면 재발효됨에 따라 즉시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로 복귀해 피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