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영양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코티지치즈와 그릭요거트의 영양학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지만 나트륨과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에서 차이가 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등록 영양사 및 영양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두 식품의 영양학적 차이를 분석했다.
미국 영양식이학회 대변인 캐롤라인 웨스트 패서렐로는 코티지치즈와 그릭요거트를 모두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고품질 완전 단백질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컵 단위로 비교하면 코티지치즈의 단백질 함량이 약간 높지만,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실제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칼슘과 비타민 B12는 그릭요거트 쪽이 다소 많은 편이지만, 이 또한 건강에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정도는 아니다. 단백질 보충이 목적이라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이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나트륨 함량이다. 코티지치즈는 제조 과정에서 맛을 위해 소금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환자이거나 국·찌개·김치·가공식품 등으로 나트륨 섭취가 많은 사람이라면 그릭요거트가 더 안전한 선택이다. 코티지치즈를 먹고 싶다면 영양 성분표를 확인해 저염 또는 무염 제품을 고르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릭요거트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요거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들어지며, 제품에 따라 살아 있는 유익균이 포함돼 장내 미생물 환경과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코티지치즈는 산을 이용해 우유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익균이 들어 있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유산균을 추가한 코티지치즈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과 함께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릭요거트는 과일, 견과류, 씨앗류와 곁들이면 단백질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적합하다.
코티지치즈는 통곡물 토스트, 달걀 요리, 샐러드 등에 곁들이기 좋고,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한 끼 식사의 포만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두 식품은 상황과 취향에 따라 충분히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유제품"이라고 말했다.
단백질 함량만 놓고 보면 코티지치즈와 그릭요거트는 둘 다 우수하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도 제품별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를 줄이거나 장 건강까지 고려한다면 그릭요거트가 조금 더 유리하다. 코티지치즈 역시 저염 제품을 선택한다면 단백질 보충과 식사 포만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