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장애 벽 허문 18홀의 기적"...발달장애 선수와 프로가 하나 된 SKT '어댑티브 오픈'

SK텔레콤이 발달장애 선수와 프로골퍼가 함께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6 with SK하이닉스'를 개최했다. 우승·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제공된다.


25일 SK텔레콤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국가보훈부 산하 88컨트리클럽에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6 with SK하이닉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발달장애인 골프선수 30명과 프로골퍼 및 스포츠 인플루언서 15명이 함께했다.


이 대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6에 참가한 양채연, 김선영 선수와 김재희 프로 / 사진 제공=SK텔레콤


올해는 SK텔레콤 후원 선수인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와 함정우, 김홍택, 최승빈, 배용준, 오승택, 문동현, 김백준, 이세희, 양효리, 홍현지 프로가 함께했다.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해 발달장애 선수 2명과 3인 팀을 이뤄 라운딩을 펼쳤다.


개인전 우승은 김선영 선수가 7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은 73타를 친 허도경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단체전에서는 김백준 프로와 김준영, 이승윤 선수로 구성된 팀이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전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영국 'The G4D 오픈' 등 해외 발달장애 골프대회 출전을 지원한다.


지난해 제4회 대회 준우승자였던 김선영 선수는 SK텔레콤 지원으로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해 지적장애 부문 1위, 여자부 전체 준우승을 기록했다. 허도경 선수도 남자 지적장애 부문에서 이승민 프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회 후원사인 최경주재단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스릭슨 골프용품 세트를 제공하고 최경주 프로와 필드레슨 및 식사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88컨트리클럽은 1·2위 선수에게 1년간 정규홀 이후 9홀 무료 라운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6 우승자 김선영 선수가 티샷을 날리는 모습 / 사진 제공=SK텔레콤


이번 행사는 골프 경기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었다. 발달장애 미술팀 '로아트(Raw ART)'는 클럽하우스 안팎에서 소속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림 위드 앙상블(Dream with Ensemble)' 공연팀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선수 가족들이 라운딩 코스를 이동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18홀 갤러리 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회의 주요 경기 장면과 현장 분위기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SKT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T는 스포츠를 통한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6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 사진 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