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EV 어워즈 2026'서 기자들이 직접 뽑은 '미디어 픽 EV'... 초대 수상 모델은 볼보 ES90

볼보자동차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이 국내 자동차 기자들이 직접 뽑은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미디어 픽 EV'의 초대 수상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어워즈 2026'에서 ES90이 '미디어 픽 EV'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V 어워즈는 국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평가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미디어 픽 EV'는 올해 처음 신설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특히 이 부문은 전문가 심사와 소비자 투표를 섞는 다른 부문과 달리 자동차 기자단의 평가만으로 수상차를 결정한다.


심사 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다. 올해는 완성차와 수입차 6개 브랜드, 9개 차종이 경쟁했으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평가에 참여했다. 매체별로 하나의 심사권이 주어졌다.


ES90은 9개 차종의 경쟁을 뚫고 초대 '미디어 픽 EV'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국내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자동차 기자단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ES90은 지난달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로, 볼보가 오랫동안 이어온 대형 세단의 계보를 전기차 시대에 맞게 다시 풀어낸 차다.


세단 특유의 낮고 매끄러운 차체 비율에 패스트백의 적재 편의성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섞어 전동화 시대에 세단과 SUV 사이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볼보의 시도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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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90에는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지능형 플랫폼 '휴긴코어(HuginCore)'가 탑재돼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처리해 안전·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충전 성능도 눈에 띈다. 볼보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대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여건이 갖춰질 경우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706km다.


국내 출시 과정에서는 가격도 화제가 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 시장 가격을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50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볼보에게 이번 수상은 ES90 한 차종의 성과를 넘어 국내 전동화 전략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는 소형 전기 SUV EX30이 EV 어워즈에서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플래그십 ES90이 기자단 평가에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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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부터 대형 플래그십 세단까지 가격대가 다른 전기차 라인업을 넓히는 과정에서 연이어 상품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ES90이 전 세계 전기차 동향과 최신 기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자단으로부터 인정받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동할 자유를 제공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우리의 역할을 고민하고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