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해외 수출 사업에 기여한 협력사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방산 수출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성과를 협력사와 나누고, 기술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쓰도록 한다는 취지다.
25일 LIG D&A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2판교하우스에서 '수출성과 공유를 위한 R&D 지원금 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웨이브일렉트로닉스와 아이쓰리시스템, 이오에스티, 바인텔레콤 등 4개사다. 지원금은 총 23억원 규모다.
이번 약정은 LIG D&A가 올해 신설한 '수출사업성과공유제'의 첫 사례다.
회사는 수출 사업에 참여한 협력사 가운데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를 선정했다. 지원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지급된다.
단순 포상보다는 협력사의 후속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수출 사업에서 거둔 성과 일부를 R&D 재원으로 돌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다시 수출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방산업계에서는 해외 수주가 늘수록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의 생산·개발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려면 안정적인 공급망뿐 아니라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을 뒷받침할 연구개발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LIG D&A는 이밖에도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연동제'와 협력사가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차상훈 LIG D&A 기업지원부문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협력사와의 공동 성장 기반을 넓히고 수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