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운영하는 무상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10년째 청년 자립 지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22일(현지 시간) 제10회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졸업식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트샬레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가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설립한 이 학교는 LG전자와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학교는 매년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뒤 전기전자, IT 분야 전문 직업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우수 졸업생은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에서 채용 전환형 인턴십을 거칠 수 있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교내 창업지원센터가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등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68명이 졸업하며 누적 졸업생은 679명에 달했다. 졸업생 전원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며 취·창업률 100%를 기록했다.
학교는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의 개발협력 우수 사례로도 소개됐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며 10년째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온 만큼,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한다. 프놈펜, 바탐방 등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 전기, 정보통신기술 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3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