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최소 이 정도는 있어야"... 서울 중장년이 꼽은 한 달 적정 생활비는?

서울시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가 월 321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소 생활을 위해서는 196만원,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540만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계봉오 교수와 함께 서울 거주 40~64세 중장년 2058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실시한 온라인 실태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조사는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지표는 가구경제, 고용, 주거, 건강, 돌봄, 문화·여가, 노후 준비, 디지털 전환 등 중장년의 생활 전반을 12개 영역으로 나눠 75개 세부 지표로 측정한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의 삶을 하나의 체계로 종합 측정하는 지표를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생활비 기준선은 실제 소비·지출액을 합산한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 조사 참여자가 생활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금액을 바탕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필요 생활비를 높게 답하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보정해 산출한 수치다.


조사 대상의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었다. 가구 형태별로는 3인 가구가 32.1%로 가장 많았고, 4인 가구가 30.8%로 그 뒤를 이었다. 3·4인 가구가 전체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한 지표를 활용해 중장년 시민의 삶의 변화를 매년 측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중장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오는 9월 15일 개최되는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