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수영만 하던 호캉스는 옛말... '스파·두피·건강식'까지 챙긴다

호캉스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 객실과 수영장이 전부였던 호텔 휴가가 이제는 스파, 두피 관리, 건강식을 아우르는 종합 웰니스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3일 호텔업계는 스파 테라피부터 이너뷰티, 건강식까지 결합한 웰니스 패키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호텔에서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반얀트리 서울


호텔들이 가장 먼저 강화하는 영역은 스파와 테라피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아베다와 협업해 두피와 상체를 집중 관리하는 스칼프 테라피를 숙박 패키지에 추가했다. 투숙객은 호텔 내 시티 애슬레틱 클럽에서 전문 테라피스트에게 직접 관리를 받으며 일상과 장거리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반얀트리 웰빙 생추어리' 패키지로 숙박과 스파 트리트먼트를 결합했다. 릴랙세이션 풀이 갖춰진 객실에서 쉬고 천연 허브와 약초를 사용한 스파 테라피를 이어서 받는 구성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객실 투숙에 60분 스파 트리트먼트를 더하고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해 호텔에서 충분히 머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 역시 숙박과 오셀라스 스파의 60분 보디 테라피를 묶고 조식,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웰니스의 범위가 피부와 근육 관리를 넘어 식습관과 운동까지 확장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 오니스트와 손잡고 '오니스트 웰니스 스테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숙박에 이너뷰티 제품과 웰니스 음료를 포함해 호텔 안에서 몸속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라운지 파라다이스 조식에는 디톡스 물과 채소, 병아리콩, 그릭 요거트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강화됐다.


제주에서는 움직임을 통해 쉬는 방식도 등장했다. 포도호텔은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 에가톳과 협업한 '스테이 인 마인드풀니스' 패키지를 11월까지 운영한다.


투숙객은 에가톳 웰니스센터의 아침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고 요가 후 디아넥스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과 수영장을 이용하며 휴식을 이어간다. 객실 1박과 조식, 포도호텔 엽서북도 제공된다.


포도호텔


스파, 이너뷰티, 요가, 온천 등 웰니스의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특정 시설 하나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먹고 움직이고 쉬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엮는 방식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세심하게 돌보고 호텔에서의 시간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만의 특별한 웰니스 경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