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이 연회와 의례를 거행했던 경회루와 왕실 가족의 휴식처였던 향원정을 둘러보는 특별관람이 오는 9월 2일부터 시작된다.
24일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등 하루 2회에 걸쳐 경회루(국보)와 향원정(보물) 하반기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연못 위에 세워진 경회루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왕조는 이곳에서 국가 연회와 외국 사신 접대 등 중요한 의식을 치렀다. 웅장한 누각과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조선시대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경복궁의 상징적 건물로 평가받는다.
육각형 이층 정자인 향원정은 왕과 왕실 구성원들이 쉬던 곳이다. 건청궁 전면의 사각형 연못 향원지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상하층이 동일한 육각 형태로 설계됐다.
특별관람 참가자들은 국가유산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경회루의 구조와 건축 양식을 살펴본다. 경회루 2층에서는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과 배경 산세가 어우러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취향교를 지나 향원정으로 이동해 왕실 정원 문화와 정자의 건축적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관람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관람 희망일 기준 9일 전부터 3일 전까지 1인당 최대 2매를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