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이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은 영화 '벙커(BUNKER)'가 일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감독으로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벙커'는 오는 10월 24~25일 일본 도치기현 나카가와에서 개최되는 JAPAN WORLD FILM FESTIVAL(JWFF)에 공식 초청돼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이 부딪치는 과정을 담은 심리 스릴러다.
배우로서 오랜 기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이채영은 이번에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하며 창작자로 변신했다.
그는 "극한 상황이라는 설정이지만 결국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과 본성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겁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관객들이 재미와 함께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WFF는 2012년 Tokyo Cinema Union이 설립한 영화제로,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를 일본 현지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도쿄를 포함한 일본 여러 도시에서 영화와 지역 문화, 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채영은 '벙커'에 이어 후속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갑순이', '등대에 사는 여자', '영아' 등 신작 각본을 집필 중이다.
배우로서의 활동도 병행한다. 이채영은 영화 '연옥: 살인마들의 자치구역'에 화선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오는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9월 9일 개봉한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일본, 북미, 독일어권 등 해외 시장에도 선판매를 마쳤다.
최근 이채영은 피스챌린지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K-POP 월드투어 '글로벌 평화대사'로도 위촉됐다.
피스챌린지그룹 차영철 회장은 "이채영이 '벙커'를 시작으로 글로벌 영화감독으로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며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채영은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로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