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권력에 맞선 삶 추모"... 문재인 전 대통령, 故 명진스님 갑작스런 입적에 애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명진 스님을 향해 깊은 애도를 전했다.


지난 23일 문 전 대통령은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진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뉴스1


이어 "불교계를 개혁하고 세상을 깨우치려 했던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명진 스님은 봉은사 주지를 역임한 고승으로, 불의의 사고로 입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섰으며,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맞서 고초를 피하지 않았던 스님의 삶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선불당에 명진 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 뉴스1


문 전 대통령은 명진 스님의 삶을 회고하며 "스님에게 수행은 실천이고 행동이었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가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명진 스님은 22일 오전 9시 38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구조대가 즉시 명진 스님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명진 스님의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된 법구는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