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부상 털어낸 안세영, 왕즈이 꺾고 결승행... 야마구치 상대로 3년 만의 정상 복귀 도전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다시 한번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안세영은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왕즈이(중국)를 2-0(24-22 21-16)으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을 석권한 데 이어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오픈과 싱가포르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여자 단식 최강자 지위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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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달 일본오픈 경기 중 왼발 부상을 입으면서 대회를 기권해야 했고, 중국오픈도 건너뛰며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로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안세영은 결승까지 5경기를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1세트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6-12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5점을 연속으로 빼앗기며 역전을 당했다.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잡았으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왕즈이의 실수로 22-21 리드를 가져갔지만 안세영도 범실을 범하며 22-22 동점이 됐다. 이후 왕즈이의 실수와 안세영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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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 안세영은 11-11 동점 상황에서 3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강력한 스매시와 대각선 공격으로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들며 19-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네트 앞에 정교하게 셔틀콕을 떨어뜨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세영은 2023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3일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우승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