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콘서트 투어 기간 중 3일간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졌던 경험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예능 프로그램 '핑계고'에서는 '기념일은 핑계고' 편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수면 습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드래곤은 "우리 멤버들 가운데 내가 잠을 가장 잘 자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MC 유재석이 평소 몇 시간 정도 자는지 묻자, 태양이 "몇 시간 단위가 아니다. 하루 종일 잘 수 있다"고 답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기본적으로 12시간은 잔다. 한번 잠들면 잘 깨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콘서트 투어를 하던 시기에는 2~3일을 계속 잔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회상했다. "중간에 3일 정도 일정이 비어서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하려고 계획을 세워뒀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까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시간을 확인했는데 시차 계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시간이 흘러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매니저들이 중간중간 방에 들어와서 내가 숨을 쉬고 있는지만 확인했다고 들었다"며 "해외 일정이 많은데도 시차 적응을 잘 못 느끼는 편이다. 비행기에 타면 이륙 전에 잠들어서 착륙하면 내린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이 "그건 정말 복 받은 거다"라며 부러움을 표하자, 지드래곤은 "잠을 전혀 못 자는 날도 많다. 그래서 몰아서 자다 보니 이런 루틴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지난 19일 새 디지털 싱글 'BiiiG'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