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28)이 5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했다.
21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은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진행된 크로아티아 리예카와의 2026-2027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2골 차로 승리한 미트윌란은 오는 28일 열릴 원정 2차전을 앞두고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날 조규성은 프란쿨리누와 함께 최전방 투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0분, 조규성에게 기다렸던 순간이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침투한 프란쿨리누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자신의 강점인 공중볼 장악력을 십분 발휘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정확히 겨냥한 헤더는 골키퍼의 손끝을 벗어나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에게 이번 골은 올 시즌 공식전 첫 골이다. 지난달 23일 오현규가 소속된 베식타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 예선전으로 시즌 막을 올린 조규성은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골과 도움 없이 침묵했다.
그는 UECL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마침내 득점 가뭄을 종료했다. 3월 13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터진 골이었다. 소속팀에서의 득점으로 북중미월드컵 기간 동안의 골 침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조규성은 경기 내내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29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4분간 뛰며 37차례 볼을 터치했다. 2차례 시도한 슈팅 중 1차례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으며, 패스 성공률도 15차례를 기록했다.
최전방 타겟형 스트라이커에게 필수적인 경합력에서도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조규성은 지상 경합 5회, 공중볼 경합 7회를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진과의 신체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침묵을 깬 이날 득점을 시작으로 조규성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