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김지연이 곧 두 돌을 맞이하는 아들을 향해 가슴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곧 두 번째 생일을 앞둔 내 작은 세포씨"라는 제목의 긴 글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내디딘 발걸음이 모두 너에게 가는 길이었음을,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만나던 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네 세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연은 "너를 지키려 걸어왔던 길들이 얼마나 고될지언정, 나는 수억 번을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너를 내 품에 안을 거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날은 삶이 너무 버거워 쉬지 않고 우는 너를 원망했던 날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지연은 "그리고 또 어떤 날은, 네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태어나서까지 늘 내 약점이자 협박의 수단이 되는 게 너무 끔찍해서, 너를 포기하는 게 너를 위한 선택인가 바보 같은 착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그때 나는 숨만 붙어 있을 뿐 죽어가는 중이었는데, 퉁퉁 부은 얼굴로 나지막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나에게 방긋 웃어주는 너를 보니 내가 얼마나 못난 엄마였는지 알았고, 그렇게 다시 너를 안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지연은 "이러나저러나 최선을 다했음에도 계획처럼 안 된 부분도 있지만, 모든 선택이 너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언젠가는 이해해주길"이라며 아들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
그는 "부족한 나한테 와줘서, 그럼에도 누구보다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운 내 아가야. 못난 엄마가 드디어 눈물을 거두었을 땐 훌쩍 자라 있던 내 아가야, 나는 너한테 올바른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 느려도 좋고 남들과 달라도 좋으니, 지금처럼 밝고 올곧게만 커주렴"이라며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김지연은 2018년 방송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4년 야구선수 정철원과의 혼전 임신 사실을 알렸고, 같은 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2025년 정식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한 달 만에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