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1일(금)

"뱀이야?" 대혼란... 지하철 바닥 꿈틀대는 검은 생명체의 정체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지하철 객차에서 승객이 가져온 장어 수십 마리가 바닥에 쏟아지며 승객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아이리시선은 지난 17일 난징시 지하철 열차 내에서 발생한 이색 사건을 보도했다. 한 승객이 양동이에 담아 가지고 있던 장어들이 객실 바닥으로 쏟아지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승객이 들고 있던 양동이가 넘어지면서 안에 담겨 있던 장어들이 한꺼번에 바닥으로 쏟아져 나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검은색 장어들이 객실 구석구석으로 흩어져 꿈틀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일랜드 매체 The Irish Sun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한 승객들은 자리를 피하거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승객들은 직접 나서서 바닥을 기어다니는 장어들을 하나씩 잡아 빨간색 통에 다시 넣기 시작했다.


장어를 가져온 당사자 역시 통을 들고 객차 곳곳을 돌아다니며 흩어진 장어들을 수습하는 데 동참했다. 다만 좌석 밑 좁은 틈새로 들어간 일부 장어들은 잡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SNS로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바닥에 흩어진 검은 생물체를 보고 뱀으로 착각한 누리꾼들은 "수십마리 뱀들이 한 번에 풀려난 줄 알았다", "뱀 무더기 아니냐", "시커먼 생명체들이 너무 끔찍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아일랜드 매체 The Irish Sun


난징시 지하철 측은 관련 규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하철 측은 "장어와 같은 신선 수산물은 밀폐된 용기에 제대로 포장할 경우 지하철에 가지고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탑승 금지 물품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 반입 허가는 보안검색 등을 거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내견과 군·경찰 업무 목적이 아닌 살아 있는 가금류와 고양이,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의 탑승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