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1일(금)

김규원, 돌잔치 MC 하다 "할머니 죽으셨어요"... 결국 알바 그만둔 사연

코미디언 김규원이 과거 돌잔치 MC 활동 중 겪었던 아찔한 말실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김규원은 김대호, 김지유와 함께 서울 도심 속 산을 품은 집을 찾아 나섰다. 세 사람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의 매물을 둘러보며 고급스러운 한옥 툇마루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MBC '구해줘! 홈즈'


이 과정에서 김규원은 코미디언 지망생 시절 했던 돌잔치 MC 알바 경험담을 꺼냈다. 그는 당시 한 건당 3만 원 정도를 받았다며, 부모들의 마음을 사서 팁을 받는 것이 수익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규원은 돌잔치 MC의 어려움에 대해 "호스트가 1살짜리 아기인데, 아기가 마음에 안 들어 울면 끝"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아기가 잠들었을 때는 종이컵에 물을 담아 손을 살짝 담그면 깬다는 나름의 노하우도 공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이 "지금도 돌잔치 알바 할 거냐"고 묻자, 김규원은 "마지막에 큰 실수를 하고 나왔다"고 답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규원은 돌잔치에서 진행했던 가위바위보 이벤트 당시를 떠올렸다. 한 박자씩 늦게 손을 내는 할머니가 눈에 띄었지만 직접 지적할 수 없었던 상황. 김규원은 헷갈린 나머지 "몇 분 살아 계시고, 저기도 계시고, 우리 할머니 아직도 살아 계시네요"라는 멘트를 내뱉었다고 고백했다.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를 표현하려 했지만,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말이 나온 것이다.


 MBC '구해줘! 홈즈'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규원은 "이때부터 땀이 나기 시작했다"며 "뇌정지가 와서 대처가 안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위바위보에서 할머니가 탈락하자 그는 "할머니 죽으셨어요"라고 말해버렸다. 게임 탈락을 의미했지만, 앞선 실수에 이은 또 다른 오해 소지 발언이었다.


결국 김규원은 이후 돌잔치 MC 일을 그만뒀다고 밝혀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세형은 "그땐 진짜 난감했겠다"며 김규원의 심정에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