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24)를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전 연인 A씨가 온라인 폭로를 중단하고 법정 대응으로 전환한다.
A씨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걱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그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소 절차를 진행해 법정에서 정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그동안 증거자료로 제시했던 초음파 사진, 산부인과 진료 서류, 신체 상해 부위가 찍힌 사진 등을 모두 삭제했다.
A씨는 지난 19일 법무법인을 통해 홍민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사건을 세상에 알렸다. 그는 홍민기와 연애 기간 중 폭행과 협박 등의 데이트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A씨와의 연인 관계는 인정했지만 "제기된 의혹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오히려 헤어진 뒤 A씨가 홍민기와 그의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했다며 스토킹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즉각 "스토킹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추가로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그로부터 임신중절 수술을 강요받아 혼자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과 진료 기록 등을 공개했다.
홍민기 측은 20일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A씨가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일이 없고 홍민기가 임신중절을 종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특히 A씨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지난 7월 13일 A씨가 홍민기에게 자전거 라이딩을 제안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전송했다며 관련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제 상대의 허위 주장에 일일이 해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민사와 형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 또한 온라인 폭로를 중단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