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술자리서 싸움붙은 현직 경찰관들... 처벌 피했다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두 명이 술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였지만 형사처벌을 피하게 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받던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과 B경사에 대해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경감과 B경사는 지난달 29일 전주 중화산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상급자인 A경감의 부하직원이었던 B경사가 직접 112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폭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건이 접수된 다음날 A경감과 B경사 모두 상대방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최근 이 사건을 최종 종결했다.


단순 폭행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쌍방이 합의하면 형사처벌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


다만 전북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경찰관 신분으로 심야 시간에 음주 후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중시한다"며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징계위원회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