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10월 2일 출범' 중대범죄수사청 초대 수장, 국민 추천 받는다

행정안전부가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국민 추천 방식으로 진행한다. 추천된 후보자를 검증할 후보추천위원회도 구성을 완료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부터 26일까지 중수청장 제청 대상자를 국민에게 직접 천거받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초대 청장 선임의 첫 과정인 만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수청장 국민 추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9/뉴스1


국민 누구나 중수청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법인과 단체도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자는 후보자의 학력과 경력, 직업, 천거 사유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행안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방문이나 등기우편 등 서면으로만 가능하며 팩스와 전자우편은 받지 않는다.


중수청법 제8조는 청장 후보자 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수사나 법률 관련 업무에 1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필요하다. 판사·검사·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도 자격을 갖춘다. 대학 또는 공인 연구기관에서 법학 분야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근무한 경력도 인정된다.


국민이 추천한 인사는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후보추천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김민재 행안부 차관 등 당연직 위원 6명, 이주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위촉직 위원 3명이 포함됐다. 이주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후보추천위는 천거된 인사의 자격 요건과 적격성을 심사한다. 이후 3명 이상을 후보로 선정해 행안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행안부 장관은 추천받은 후보 가운데 최종 인선을 결정해 임명을 제청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중수청 출범은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공백 없이 청장 임명 절차와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